한국통합물류협회, 불공정 사례 신고센터 개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2 17: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화주 기업인 A사의 운송 물량 연간 입찰에 참가해 어렵게 낙찰된 물류기업 B사. 하지만 기쁨도 잠시, A사의 물류담당 부장이 매출액 대비 일정율의 리베이트를 요구했다. 현재 낙찰단가로도 원가를 맞추기 어렵다며 이를 거부하자 이후 지속적으로 사소한 클레임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B업체는 A사로부터 시달리다 못해 결국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한다.

이 처럼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가 도를 넘어 폭발 직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가가 오를 경우 이를 운송료에 반영한다는 계약 내용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경우, 경영이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계약단가를 인하해 줄 것을 강요하는 경우, 일정액의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실제 물류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제조업의 생산성 증대, 무역활성화 등 우리나라가 경제,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최근 유류비의 급격한 인상은 어떤 산업보다도 유가가 원가의 핵심인 우리 물류기업들을 사상 최악의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화주기업은 물류비용 절감, 효율화에만 치중하며 물류기업의 일방적이 희생만 강요하고 있으며 일부 화주기업은 생존위기 상황에 직면한 물류기업에 대해 수직적 상하관계로 인식하는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불공정한 거래를 강요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평균수익률은 9.2%이지만 물류기업의 경우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에 불과했으며 2011년도 국내 물류기업들 10곳 중 곳의 수익률이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류업계의 역악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간의 불공정한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불공정 사례 신고센터 (www.koila.or.kr)”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협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물류기업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대내외에 알리고 화주기업에게는 물류기업을 단순 비즈니스 객체가 아닌 수평적 거래관계의 파트너로서 인식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를 일삼는 일부 화주기업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필요시 방문 상담도 가능하며 신고에 따른 보복조치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고자(업체) 정보는 모두 익명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