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산시 측은 지난 2월 3일 파이프 수리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소독용 염소가 콜라 생산에 사용되는 물속에 흘러들어 닷새간 생산된 콜라 제품이 염소에 오염됐다고 설명하고 그와 관련해 공장장을 해고하고 여러 명의 직원을 정직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의 중국·한국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룩은 “산시 공장의 염소오염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부터 중국의 각종 매체가 코카콜라산시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해 염소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무시해오다가 중국 내에서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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