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밀 GPS 측량은 전국 위성기준점을 이용해 위치보정정보를 송신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이 정보는 각종 기준측량과 도로 등 국가기간시설 시공측량에 사용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실시간 후처리 이동측위(RTK) 방식 중 하나인 가상기준점(VRS) 방식을 이용해 위치보정정보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인터넷 통신 모뎀을 사용하는 가상기준점은 사용자와 보정정보생성 서버간 양방향 송수신 시스템으로 서비스 회선수가 200회선으로 제한됐다. 200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면 서버에 렉(wreck)이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FKP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송출하는 것처럼 일방적 위치정보 수신을 가능하게 해 접속자 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통합기준점에서 시험 서비스한 결과 통합기준점의 평면좌표값과 차이는 평균 3cm 미만으로, 일반측량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내륙지역, 내년 도서지역으로 확대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FKP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면 위성측량시간 단축 및 측량비용 절감과 위치정보제공 서비스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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