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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호재 넘치는 파주, 부동산시장 언제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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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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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도 파주 일대에 각종 호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다.

최근 경기도는 파주 적성면에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총 46만6500㎡ 부지에는 종이·기계 등 65개 중소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이탈리아 페라리사와 자동차 테마파크인 ‘파주 판타지아시티’(페라리월드) 조성사업 계획도 발표됐다. 이곳에는 테마파크·숙박시설·휴양 및 문화시설·상업시설·IT산업 집적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파주 운정3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내년 말 착공된다. 업계에서는 운정 1·2지구와 함께 총 1870만㎡규모의 서북권 최대 신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파주 주택시장은 꿈쩍도 않는 기색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이후 0.38%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워낙 침체된 데다 그동안 파주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많이 이뤄져 웬만한 개발 호재에도 시장이 꿈쩍도 안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부 자료를 보면 파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월 2624가구, 2월 2618가구, 3월 2591가구로 미분양 물량 적체가 여전한 상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공급 과잉이 시장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하지만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 경우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있는 파주 지역의 경우 시장 회복 속도와 폭이 다른 곳보다 더 빠르고 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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