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취임식에는 각 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일선 지휘관과 간부 및 본청 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영일 출생의 이 신임 청장은 경찰대(1기)를 거쳐 경찰청 혁신기획과장과 부산, 경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이 신임 청장은 2007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통령 치안비서관 등을 거치며 업무능력을 검증받았다.
또 부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여중생을 납치 살해한 김길태 사건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 큰 성과를 올렸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현장 전문가로서의 노하우 없이는 그 어떤 노력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현장 속으로,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해양경찰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각 지방청장과 본청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취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전몰경찰관에 대한 묵념, 해양경찰헌장낭독, 취임사 순으로 권위적인 격식을 갖추지 않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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