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나 아직은 제한적 약세 흐름을 전망한다"며 " 중요한 것은 재차 부각된 유로존 우려가 증시의 추세적 하락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 이 역시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고, 유로존 위기의 핵심은 은행권으로 위기가 전염되어 신용경색이 재발할 것인지 여부인데 여기에 대비한 방화벽이 상당한 수준으로 마련돼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과 디레버리징, ECB의 유동성 공급 등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EU 회원국은 오는 6월28~29일로 예정된 정례 정상회의에 앞서 5월23일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할 만큼 다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은 코스피가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나, 추세적 하락보다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실적모멘텀이 뛰어난 IT와 자동차, 단기적으로는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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