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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서 화장품株 선전 돋보여…불확실한 장세 대안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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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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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1950선까지 내려한 조정장에서 화장품주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내수 시장이 탄탄한 것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급증의 수혜가 부각되면서 불확실한 장세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을 보유한 LG생활건강은 이날 60만6000원으로 마감되며 지난해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24.31%로 집계됐다. 지난 4일에는 6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9조5000억원 안팎으로 이미 그룹 내에서도 LG디스플레이(8조4000억원)를 앞섰고, LG(10조428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를 주력 자회사로 보유한 아모레G도 지난해 말 대비 22.16% 오른 3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이날 장중 32만4000원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샤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앤씨는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2만6000원대 주가가 5개월 만에 6만원선까지 육박했고,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LG생활건강 강세는 경쟁심화로 주춤했던 더페이스샵의 내수 매출이 올들어 다시 10% 이상 성장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영업마진이 높은 해외매출은 1분기에만 100% 이상 급증헸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용품, 화장품,음료 등 내수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호전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중심의 해외부문 성장성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 독점판권 인수 등의 전략적 제휴 및 M&A 등 지속적인 성장방안 모색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효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공적 M&A 및 기존사업부의 높은 이익 성장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건으로 충분하다”며 “2분기 이후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기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에서 고기능성 신제품의 지속출시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며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2005년 이후 연속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에이블씨앤씨는 일명 ‘보라병’으로 불린 신제품이 1분기에만 30만개가 팔릴 정도로 대박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시장예상치를 뛰어 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 매분기별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에 리뉴얼돼 재출시한 한방화장품 ‘기윤’이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이상 성장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2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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