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한류스타 장나라가 중국 영화 '아이쉐이쉐이'에서 성룡 아들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장나라는 작품 속에서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여성이지만, 남자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을 맡았다. 상대배우는 성룡의 아들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팡주핑과 배우 조경과 연기호흡을 펼친다.
장나라는 고급피부관리샵의 사장으로 평소 기부를 실천하는 인물. 어느날 기부를 실천하러 갔다가 동물병원원장 까오런지에(조겨)와 스치면서 사랑을 시작한다. 장나라는 까오런지에의 모임에 동반하게 되고 거기서 이세민(팡주밍)을 만나 또 한번 사랑에 빠진다.
4~7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아이쉐이쉐이' 촬영에 참여한 장나라는 중국배우 못지 않게 중국어로 연기를 소화했다. 감독과 스태프가 감탄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탁월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나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기에 몰입했다. 덕분에 촬영은 빨리 마쳤다.
장나라가 특별 출연하는 영화 '아이쉐이쉐이'는 3명의 남자 주인공을 통해 현대 남성의 결혼과 사랑과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중국영화의 대부 시에진 감독의 부감독 출신인 션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션다오 감독은 2008년 장편영화 '우편배달부'로 동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나라는 중국 드라마 '파오마창' 제작사의 추천을 통해 션다오 감독과 만났고 바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장날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캐릭터를 흡수해내는 걸 보면서 정말 멋진 배우라고 느꼈다"며 "영화 '아이쉐아이쉐'의 2탄을 준비하는데 장나라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나라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이번에 영화 '아이쉐아이쉐'와 '이치페이'와 같은 기간에 중국에서 개봉된다. 이번 작품에 개봉하게 되면 향후 중국현지에서 장나라 열풍이 다시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나라는 중국 현지 행사에 참여한 뒤 12일 국내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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