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더 이상 친이(친이명박)니, 친박(친박근혜)이니 하는 콘셉트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화합된 당내의 힘과 에너지를 갖고 대선에 임해야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생활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자신의 전문성 발휘가 충분히 안되면서 좌절이 많았다는 것과, 당론이니 뭐니 해서 개별 국회의원의 뜻을 못펴게 했던 게 많았다는 것”이라며 “그 부분은 시정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국회가 국민들과 동떨어져 움직이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협치(協治)의 정신을 갖고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 인선에 대해 “어떤 계파니 지역이니 분류가 되더라도 능력과 전문성에 맞춰 등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국회가 전투하는 곳은 아니잖느냐”며 “국정의 동반자로서 일해보자는 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심한 원리주의 행동을 하거나, 헌법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선 “(재적의원의) 60%가 동의돼야 움직이는 것 아니냐”며 “그 정신으로 국민의 60%가 동의하는 수준이 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신의 경제관에 대해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대한 신뢰가 매우 강하지만 실제 시장경제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원칙에 안맞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도덕, 상생, 환경, 심지어는 박애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저도 이런 새로운 자본주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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