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양안관계 현상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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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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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대만 정치대학 선거연구 센터가 최근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안관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2%가 현 상태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5%는 중국 대륙이 대만에 우호적이라고 답했고, 45%의 응답자는 현재 양안교류 진전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한 대만인들이 중국 대륙의 대만 정부에 대한 태도와 대만 국민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안교류 진행 속도가 빠르다 또는 느리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45%의 응답자가 적절하다고 대답한데 반해, 32.6%의 응답자는 조금 빠른듯해 우려스럽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데올로기, 정치적 입장외에도 양안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이익 획득 여부에 대한 고려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밖에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8%가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양안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독자 노선을 걷지 않으며 무력에 반대한다는 불통(不統), 불독(不獨), 불무(不武)의 '3불'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71.4%의 응답자도 제도적인 협상을 통해 양안교류로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대륙인에 대한 자유관광 허가에 대해서 68.2%의 응답자가 찬성을 표시했고 응답자의 72.7%가 중국 대륙인의 자유관광 확대가 대만 경제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것이라고 답했다.

양안관계의 궁극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대만 국민들이 현 상태 유지(86.2%)를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하루 빨리 독립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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