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인디그룹 장미여관의 노래 '봉숙이'가 최근 방송에서 강한 발언을 한 안문숙과 비교되며 또 다시 화제를 뿌리고 있다.
5월5일 KBS2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한 장미여관은 첫 싱글 수록곡 '봉숙이'를 불렀다. 남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된 곡을 능청스런 부산 사투리로 표현해 화제를 뿌렸다.
'봉숙이'의 가사 내용은 여자친구와 같이 밤을 보내고 싶은 남자의 심리를 담았다. 보사노바의 다소 느린 사운드와 보컬의 미성과 달리 남자의 음흉한 심리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성에 대한 해학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곡이다.
방송 이후 온라인 웹상에 팬클럽이 결성되는 등, 강력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최근 SBS '고쇼'에서 초대손님으로 등장한 안문숙의 '생식기' 발언에 맞물러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봉숙이'는 남자의 음흉한 심리를 부산사투리로 직설적으로 쏟아냈으며, 안문숙 역시 노처녀의 외로움을 19금 단어를 통해 바로 토해냈기 때문이다.
한편, 장미여관은 부산 출신 강준우(32, 기타·보컬), 육중완(33, 기타·보컬), 임경섭(34,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지난해 12월 첫 싱글 ‘장미여관’을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