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히지 못하면 높여라"…소형 오피스텔 층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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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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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고 2.3m 보다 높은 2.5~2.8m 적용 오피스텔 늘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소형 오피스텔의 '층고 경쟁'이 뜨겁다. 건설사들이 '좁은 면적'이라는 오피스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점점 층고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층고를 높이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수납공간으로의 활용도 가능해서다.

층고를 높인 오피스텔은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우미건설이 지난 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공급한 동탄 쁘띠린은 천장 높이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40㎝ 더 높인 2.8m를 적용,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인기를 거둔 바 있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층고를 높여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50% 이상 더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천장고를 높여 차별화한 오피스텔이 점점 늘고 있다.

이달 18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광진 아크로텔’은 기본 2.7m 천정고에 우물천장을 적용해 천장고를 2.85m까지 높였다. 개방감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수납공간도 늘어났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으며, 시행은 대한코너스톤프로젝트금융투자가 맡았다. 지하 5층 ~ 지상 16·24층 2개 동, 총 500가구(전용면적 22~63㎡)로 구성된다. 2호선 구의역 바로 옆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도 가깝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서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2.65m 높이의 우물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슬라이딩 방식의 시스템창호를 도입해 통풍과 환기 문제도 개선했다. 지하3층~지상10층, 전체 897실(전용면적 19~39㎡)로 구성된다. 상암지구는 상암DMC(Digital Media City)가 조성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 오는 2015년에는 800여 개의 기업과 6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진건설산업이 서울 강동구 길동에 분양중인 강동 와이시티는 층고를 2.9m로 높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8층에 도시형생활주택 216가구, 오피스텔 72실 등 총 288가구로 구성된다. 다양한 휴게공간 및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쌈지공원과 옥상 미니정원 등 녹지공간도 들어선다. 3~6층은 오피스텔, 7~18층은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했다.

태울림종합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짓는 오피스텔 ‘유타워’ 전 호실이 복층구조로 설계돼 3.8m로 큰 개방감을 가진다. 지하 4층~지상 8층 1개동에 384실(전용 19㎡)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실당 9800만 원대다. 신분당선 제2연장선 신대역(2015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중구 황학동의 듀오(DUO)302 오피스텔도 천장 높이를 2.8m까지 높였다. 늘어난 윗공간에는 서랍형 붙박이 수납장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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