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 개원 96주년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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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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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립소록도병원은 17일 사단법인 한빛복지협회와 공동으로 개원 제9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체육행사, 미술작품 전시회, 한센가족 이벤트 등 한센인과 가족, 일반인이 함께 즐길 행사가 함께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한센인 권익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허돈 한빛복지협회 고문, 김이화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주봉 한빛복지협회 인천지부장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센인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센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서비스 강화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김 총리의 부인 차성은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 여사의 할아버지인 고(故) 차남수씨는 1960년 6월부터 1961년 1월까지 제11대 국립소록도병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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