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화대 억만장자 배출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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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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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서 가장 많은 억만장자를 배출한 대학은 칭화(靑華)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중국교우회가 16일 발표한 ‘2012중국대학 우수졸업생 배출 순위’보고서를 인용해 칭화대학이 개혁개방 30년 동안 8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 중국에서 가장 많은 '부(富)'를 창출한 대학에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총 배출 인재 수에 있어서는 여전히 베이징(北京) 대학이 굳건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개방 이후 대학은 서서히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경제발전의 '기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포브스, 휴런리포트, 뉴포춘 등 잡지의 부호순위에 이름을 올린 억만장자 중 고학력을 가진 소위 똑똑한 부자는 총 1580명으로 전체의 60.89%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칭화대학이 8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고 총 자산규모도 3000억 위안(한화 약 54조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베이징 대학이 8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 분야를 망라한 인재배출 순위에서는 여전히 베이징 대학의 위세가 등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계, 학계 및 기업진출 인재 8000여명 중 베이징 대학졸업자가 4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칭화대학이 292명 그 다음으로는 런민(人民)대학이 222명의 인재를 배출해 3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1977년 가오카오(高考, 중국 대학수능)제도가 부활할 후 대학의 인재배양기능이 정상궤도로 복귀, 수많은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미 수 많은 명문대학 졸업자들이 중국 경제사회발전을 이끄는 엔진의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학의 역할과 기능강화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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