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살벌한 중학교 일진 변신…“새로운 연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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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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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신애, 살벌한 중학교 일진 변신…“새로운 연기 선보여”

▲ [사진=블리스미디어]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역 스타’ 서신애가 이번에는 살벌한 여중생으로 변신했다.

서신애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SOS’(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학교폭력에 휘말린 중학생 방시연 역을 맡았다.

‘SOS’는 ‘우리 학교를 구해줘 (save our school)’의 약자로 빅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어떤 식으로든 용납돼서는 안 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마련되는 등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수 작품에서 인정받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서신애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서신애가 맡은 방시연은 대학교수인 엄마와 대기업 간부인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중학교에 입한 한 뒤 학교 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리 앞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폭력을 가하고 일진이 된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

이 시대 청소년을 대표해 이야기를 이끌어갈 서시연은 연기파 배우다운 리얼한 감정연기로 표현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극중 시연은 사실 매우 어려운 역할이다. 친구를 배신하고 믿었던 짱에게 배신을 당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격동의 감정 변화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어린 배우가 감당하기 어려운 배역일 수 있지만 서신애는 덤덤히 받아들이고 극적으로 잘 표현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폭력과 그 문제점을 고발하고 대책 필요성을 정면으로 돌파할 2부작 ‘SOS’를 마지막으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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