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유럽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공포심리가 확산됐다”며 “안전자산인 달러지수, 엔화, 미국과 독일의 국채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과 주요 상품가격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에서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진행되며 유출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반면, 안전한 미국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유입이 꾸준히 진행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KOSPI)은 최근 가파른 조정으로 저평가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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