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지분 매각은 최대 주주의 개인사정"

정성균 대표, 대표이사직 유지할 것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보루네오가구가 최근 불거진 보유주식 및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보루네오가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주주인 정복균 회장의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정복균 회장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매각이 정 대표 모르게, 정 대표의 동남아 출장 기간 동안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보루네오 관계자는 “정성균 대표는 대주주 개인 지분 매각에 대해 대표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 회장의 지분 매각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지분 매각이 정 대표가 회사 발전을 위한 선의의 매각이 돼야 한다는 판단 하에 직접 연관 업체와 주식 양수를 타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이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보루네오 측은 “외형 매출이 줄어든 것은 특판시장 침체로 매출 포트폴 리오를 약 400억원 줄인데서 온 것이며, 특히 작년 말에 발생한 우아미가구와 최근 몇몇 건설업체 부도로 인한 대손반영이 되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매각 결정에도 현 정성균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정성균 대표이사는 “여러 언론이나 가구업계 등에서 보루네오가구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또 조언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고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재구성 작업과 나눔명작시리즈, 천연무늬목가구 활성화 등도 계획대로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