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라파엘 나달(26, 스페인)이 남자 프로테니스(ATP)투어 로마 마스터스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를 제치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나달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기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0(7-5 6-3)으로 꺾고 개인통산 49번째 타이틀을 거머줬다.
지난달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대회서 조코비치를 2-0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나달은 이번 승리로 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당한 '결승전 7연패' 수모를 확실히 갚았다.
또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ATP마스터스대회 우승컵을 21개 획득하며 로저 페더러(31, 스위스)를 꺾고 통산 최다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 것은 물론, 랭킹포인트 1000점을 획득하면서 페더러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 자리도 되찾았다.
나달은 "내 플레이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나는 더 잘 할 수 있다"며 "상대가 완벽한 서브를 넣지 않는다면 나는 더 강하게 돌려줄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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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라파엘 나달(자료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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