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미, 한-EU(유럽연합) FTA를 통해 수출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실생활과 관련된 몇 개 품목은 가격이나 효과를 누릴 수 없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일부 업자들의 독과점 탓으로 공정거래위가 중심이 돼서 집중 점검해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조사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리스 상황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원유수급 상황 등에 대해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권 마지막 해이지만 정부가 살아있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구나’라고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국무위원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서 실천의 속도를 높이고 집행도 바로바로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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