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3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청담동 호림아트센터 JNB 갤러리에서 열리는 디자이너 노라 노(Nora Noh) 특별 전시회 ‘라비엥 로즈’를 후원한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쏘울 아트카와 이를 디자인 한 기아차 여성 디자이너들의 기념촬영 모습. (회사 제공) |
기아자동차는 23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청담동 호림아트센터 JNB 갤러리에서 열리는 디자이너 노라 노의 전시회 ‘라비엥 로즈(La Vien Rose)’를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당대 최고 여배우 및 고객의 헌정 작품으로 구성, 노라 노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 사내 여성 디자이너 20명이 참여해 제작한 쏘울 아트카를 전시한다. 기존 차량에 스트라이프(선)와 도트(점), 노라 노 특유의 장미 무늬를 조합한 작품이다. 회사는 또 23일 오프닝 파티에서는 데칼 디자인의 쏘울 10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성들의 감성이 자동차 디자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서은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기아차 여성 디자이너와 함께 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노라 노는 국내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다. 국내에 패션이라는 개념도 성립되지 않던 1956년 한국 최초의 패션쇼를 열었으며, 엄앵란, 최은희 등 당대 최고 여배우의 의상을 담당했다. 미국 뉴욕 7번가에서 동양 디자이너 최초로 자체 브랜드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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