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5~6급 여성공직자를 대상으로 시정연수원에서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각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양시도 여성인사 우대정책 등을 통해서 여성이 주요 직책에 발탁되는 등 여성공직자의 질적․양적 증가를 이루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요 시정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의 여성 간부공직자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연수원에서 이루어졌다.

여성리더 교육은 공직사회 속에 높아진 여성의 위상을 스스로 이해하고, 여성리더의 역할에 걸맞은 역량 강화를 주요 교육 목표로 진행하였다. 특히,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린 내린 性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진정한 여성리더로서의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의 법칙과 스킬을 행정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리더십 지수 진단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기존 패러다임의 틀을 깨고, ‘여성’ 리더가 아닌 여성 ‘리더’서의 역할에서 존경받는 리더의 모습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강의를 진행한 한국능률협회 김종옥 교수는 ‘균형’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성이 가진 많은 장점을 활용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리더십 교육 특강으로 ‘인간시장’으로 잘 알려진 김홍신 교수의 ‘인생사용설명서’라는 저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삶의 방향성과 자기 자신과 인생의 소중함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업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 권선주 부행장을 초청하여, 일선 행원에서 ‘여성 최초의 임원 1세대’가 되기까지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그간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바라본 바람직한 여성리더의 모습을 제시하여 교육 참가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시의 미래를 여성에서 찾을수 있다며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주어진 결과를 당당하게 받아들일 때 아름답고, 존경받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