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에 따르면, 통상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정밀도는 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한다.
다국적 항공정보기술협회인 SITA에서 발간한 수하물 보고서(Baggage Report 2012) 기준으로 지난해 유럽공항은 평균 20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7개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공항은 4개로 0.004%의 오차율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이상규 시설본부장은“인천공항 개항 이후 지속적으로 수하물처리시설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개선작업을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6시그마 품질관리기법을 통해 끊임없이 개선점을 발굴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해결하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철저한 시설 예방점검/정비,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연 31회의 장애 시나리오별 비상훈련, 장애 경향분석을 통한 종합안정화대책 시행과 더불어 항공사/조업사의 고품질의 체크인 및 지상조업 서비스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환승수하물 첨두 예보제를 세계최초로 개발.시행함으로써 환승수하물 집중도에 따른 3단계(Green, Yellow, Red) 구분 예보로 조업 및 유지보수 인력을 시간대별로 탄력 배치토록 해 원활하게 수하물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한편,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학계, 정부, 공항당국 등에서 지난해에만 30회에 걸쳐 300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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