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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개최된 중국 기업인 연차 총회에서 하이얼(海爾) 그룹 장루이민(張瑞敏,사진 오른쪽)회장이 '위안바오화(袁寶華) 기업경영 최우수상'을 수상받고 있다. |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가전 1위 기업 하이얼(Haier·海爾集團) 그룹 장루이민(張瑞敏) 회장이 기업경영 분야의 최고 영예인 '위안바오화(袁寶華) 기업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현지 매체가 23일 전했다.
가전기업 CEO로서는 최초로 '위안바오화 기업경영 최우수상'을 거머쥔 장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경영 철학과 경영모델의 창의적인 실천을 통한 눈부신 성과 창출로 업계의 인정을 받아 본 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회장은 줄곧 경영 혁신을 추구해 왔다. 하이얼의 8만 직원을 직접 시장과 마주하는 2000개의 '자주경영 그룹'으로 탈바꿈해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그룹안에서 상사의 지시에 의존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결정하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하이얼은 3년 연속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로 부터 '글로벌 백색 가전 브랜드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매출액 1509억 위안(한화 약 27조원)을 달성하는 등의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하이얼의 혁신경영 방식은 해외 경영학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영전략가로 손꼽히는 게리 하멜(Gary Hamel) 교수는 "하이얼의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경영모델 혁신은 서방의 전통적인 경영이론을 뒤집는 획기적인 방식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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