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기업 연맹체 발족…美 반덤핑 판결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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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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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태양광 패널 기업들이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에 반발해 집단성명을 내고 향후 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맹체도 발족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미국에서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돼 미국 산업계에 타격을 줬다며 중국산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고 최저 31% 최대 2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더(尙德 선랜드), 잉리(英利), 톈허(天合 트리나), 아터스(阿特斯) 등 중국 태양광기업은 24일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이번 판정은 중국 태양광 패널 산업의 생산 및 미국 수출에 대한 현황을 일정부분 곡해한 결과로 불공정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판정으로 중국 기업의 권익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성명은 “미국의 이번 반덤핑 예비 판정은 미국이 중국의 시장 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중국의 산업이 시장 조건 하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행위”라며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은 “중국 기업은 태양광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매년 미국으로부터 다결정 규모, EVA, 슬러리 등 20억 달러 어치 원자재를 수입하는 등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대미 수출은 미국 태양광발전부품업 등 다운스트림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전 세계 , 특히 미국 태양광 시장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4대 태양광 기업인 상더, 잉리, 톈허, 아터스는 ‘태양광발전촉진연맹(SEPA)’를 발족시켜 향후 전 세계 태양광 산업 경쟁 질서를 유지하고 태양광 산업의 건전한 바전을 모색하고 기업의 지재권과 브랜드를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

잉리의 먀오롄성(苗連生) 회장은 “연맹 출범의 가장 주요 목표는 전 세계 태양광 제품의 가격을 낮춰 모든 서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것”이라며 “이번 미국의 반덤핑 예비 판정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1위안에 쓸 수 있는 전력을 1.3~1.4위안에 사용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종 상장사는 100곳 이상으로 현재 중국 태양광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각 증권사들마다 중국 태양광산업 순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상황. 실제로 지난 해 21개 태양광기업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이상 감소해 30억5000만 달러에 달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체 태양광 산업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9.74% 급감했다.

여기에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등 기타 지역에서도 중국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의 ‘협공’을 받으면서 중국 태양광 산업의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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