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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 규제에 불법밀수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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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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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수출의 30%, 2만t 밀수로 빠져나가 <br/>해관총서 "희토류 기업 보호위해 관리감독 강화 나서"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중국정부가 희토류 수출량을 제한하자 중국 내에서 희토류 불법밀수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희토류 기업의 수출량이 큰폭으로 감소하자 중국 해관총서가 희토류 불법밀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보도했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침체에 따라 희토류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전체 수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만t이 불법밀수로 빠져나가면서 희토류 업계의 수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중국 전체 희토류 수출량은 3046t으로 동기대비 43% 감소했다. 특히 4월 한달간 수출량도 동기 대비 무려 93%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희토류 불법밀수가 성행하는 이유는 막대한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희토류 불법밀수는 희토류 기업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최근 중국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희토류 개발지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 산재해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희토류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관리감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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