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경매시장, 그러나 거품론도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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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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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의 미술품 경매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소더비 (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로 양분되던 국제미술품시장에 중국 경매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지나친 시장팽창에 대한 거품론이 등장하면서 경매회사 및 시장의 질적성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소후닷컴이 23일 보도했다.

최근 10년동안 경매시장의 양대산맥 소더비, 크리스티의 시장점유율이 90%에서 70%대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매회사의 급성장과 시장확대로 그야말로 미술품 경매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2005년 설립된 베이징(北京)폴리옥션, 중국 최초 경매회사(1993년)인 중궈자더(中國嘉德)가 세계 3위, 4위의 경매업체로 우뚝 섰다. 2011년 폴리옥션과 중궈자더의 경매 낙찰 총액도 무려 100억 위안(16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아트프라이스(Artprice)가 발표한 2011년 ‘글로벌 미술시장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이 세계 최대의 미술품경매시장으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총 115억4000만 달러의 경매거래에서 중국이 무려 41.4%를 차지했다.

이에 소더비, 크리스티 역시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법적으로 해외경매회사의 중국 국내경매거래를 금지하고 있어 먹음직스러운 파이를 눈 앞에 두고도 속수무책인 상황.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이 중국 경매기업에게 빠른 성장 및 중국 시장장악의 호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이같은 정책이 글로벌 표준과 선진화된 경매시장체계,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제일'이라는 양적팽창의 뒤에 위조품, 허위거래, 거래대금 지불거부 등 갖가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어 중국 경매시장의 거품론까지 등장했다.

게다가 중국 경매시장 팽창과 높은 경매가 갱신은 경제위기로 투자에 신중한 글로벌 구매상과 달리 중국의 투자자들이 증권 및 주식시장의 악재를 피해 미술품 시장에서 투기행위를 일삼기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질적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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