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방심하다 골병 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27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낮과 밤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건강 이상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면역력이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 자극 받은 두피와 피부 관리 필수 = 우리 몸에서 기온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외부 변화를 직접 접하는 피부와 두피다.

큰 일교차로 인한 온도 변화뿐 아니라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에도 역시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따갑지 않다고 해서 마냥 햇볕을 쬐게 되면 자외선에 의해 피부와 두피가 붉어지고 표피조직이 상한다.

이로 인해 얼굴에는 콜라겐 등의 탄력 물질이 파괴돼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와 피부 노화가 발생한다.

두피 역시 비듬과 두피 트러블이 유발되고 심각한 경우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조깅이나 야외 활동을 나서기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SPF2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꼼꼼히 발라야 한다.

2시간 이상 야외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을 챙기도록 한다.

◆ 예민한 무릎관절, 관절강직 주의 =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에 강직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예민한 무릎관절은 불안정한 날씨의 영향으로 관절강직이 쉽게 나타난다.

평소 무릎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통증의 정도도 심해진다.

관절강직은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말하는 데 낮과 밤의 온도 차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된 아침에 특히 심해진다.

이렇게 무릎관절의 강직과 이완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근육과 뼈에 손상이 가해져 곧바로 부상과 직결될 수 있다.

아침과 저녁에 관절강직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대표적으로 질환이 십자인대파열, 반월상연골판 파열, 퇴행성 관절염 등이다.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일교차가 심할 때는 젊더라도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갑자기 무릎에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무릎, 발목, 발가락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