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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 中성장 전망치 줄줄이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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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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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은 이어 시티도 가세. 시장 부양책 임박신호 해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제조업 경기 악화, 수출입 증가율 둔화, 공업기업 순익 급감 등 중국 경기 둔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기관들이 잇따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인하하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9일 보도에 따르면 28일 시티은행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8.4%에서 8.1%로 0.3%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앞선 23일 세계은행도 중국 올 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4%에서 8.2%로 낮추고 중국이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모건스탠리도 올해 1~4월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9%에서 8.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기 하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한층 더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그룹 중국투자연구분석부 선밍가오(沈明高) 주관은 “한층 완화된 통화정책 실시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긴축 정책이 적절히 풀린다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타오둥(陶冬)도 2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2조 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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