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회공연은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지역 화합의 장을 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연은 지난 8일 초연을 시작으로 전국 농어촌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오는 6월 2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시연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현재까지 약 6000여명의 초·중·고 학생 및 마을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에 따르면 “농어촌은 극장이 없어서 영화 한 편 보려면 인근 시나 읍까지 나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직접 농어촌 마을로 찾아와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을 해 주니 그 감동이 더욱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003년부터 NH농협은행과 함께 농어촌지역 순회 뮤지컬 공연을 실시해왔다.
그동안 ‘해상왕 장보고’ ‘독도 아리랑’ ‘두번째 태양’ ‘멋진 인생’ 등 창작 뮤지컬이 주로 공연됐으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뮤지컬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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