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 선진국 위기에서 기회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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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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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하이제 독일 알리안츠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하이제 알리안츠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마이클 하이제(Michael Heise·사진) 독일 알리안츠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박사)는 “선진국 경기는 앞으로 수년간 후퇴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개혁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제 박사는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진국의 성장률 저하는 아시아 경제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사 이머징(Emerging) 국가들은 내수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춤으로써 보다 균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시아 경제는 선진국의 신중한 경제 개발과 자연재해에 따른 국제무역 장애 등으로 실질 성장률 7.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던 2010년 9.6%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하이제 박사는 “아시아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성장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7.2%로 전망된다”며 “2013년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9%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유지해왔다”며 “이 같은 전망은 위기 이전에 존재했던 성장 모멘텀이 많이 약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제 박사는 올해 아시아 국가들이 완만한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하이제 박사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국제무역이 적게나마 일정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다수의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확장적 경제 정책으로 회귀해 경제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이 감소하면 최근 몇 달간 많은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대출 부문에서 이미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4분기 대비 0.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체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이제 박사는 “한국은 대(對) 선진국 수출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활동은 세계 경제여건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말까지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져 가계 구매력이 개선됨에 따라 민간소비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하이제 박사는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는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13년 성장률은 3.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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