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방글라데시 987억원 규모 복합상업건물 건설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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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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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기획·설계·시공·CM까지 일괄 수주

BRAC 3 Tower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방글라데시 NGO인 브락(BRAC)로부터 복합상업건물 건설사업을 일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8350만 달러(986억6360만원)다. 이 업체는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금액인데다 지난해 매출의 약 73.0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브락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공사비 연면적 7만7627㎡ 규모의 3개의 고층 타워로 이뤄진 복합상업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약 16층 높이로 지어지며 BRAC 은행 사옥,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약 300객실을 보유한 5성급 규모의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행기간은 설계 8개월, 시공 32개월 등 총 40개월이다.

희림 관계자는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 시공 등 전체 공사를 설계회사가 일괄로 수주한 것은 국내 동종업계 최초"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이러한 일괄 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농촌진흥위원회인 브락(BRAC, Bangladesh Rural Advancement Committee)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NGO기업으로 소액신용대출 등 빈곤층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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