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충칭을 거점으로 중국 서부지역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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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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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포스코(POSCO) 중국 충칭(重慶) 법인이 6월 블랭킹(Blanking) 생산라인 시범 생산에 돌입하여 중국 서부지역 투자를 본격 확대한다.

포스코(충칭) 자동차 부품제조 유한공사 김봉남 법인장은 "포스코 충칭 법인이 6월 자동차 강판 가공 시 필요한 블랭킹 생산라인 시범 생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31일 중궈신원(中國新聞)이 전했다.

김 법인장은 "시범 생산을 실시하면 현재 시장에서의 블랭킹 독점 구도를 깨뜨릴수 있을 뿐아니라 자동차 강판 영역에서 심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충칭 자동차 산업 클러스트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철강제조 업체 포스코는 2007년 5월 중국 충칭에 법인을 설립한 후 포스코의 유일한 중국 서부지역 철강 가공센터로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냉연강판,갈바나이징(galvanizing) 강판 등을 생산해왔으며 현재 연간 생산량이 12만t에 달한다.

김 법인장은 "2011년 중국 자동차 총 생산량 1840만대 중, 승용차가 1000만대를 차지하는데 충칭에서는 95만대 정도의 승용차가 생산된다"며, "포스코의 주요 고객은 창안(長安), 창안포드,창안스즈키, 폭스바겐(청두·成都), 리판(LIFAN)으로 포스코는 주로 강판 부품 중에서도 철강차체를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현재 포스코가 충칭 승용차 강판부품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6월 블랭킹 시범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을 18만t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승용차 50만대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충칭 양강신구(兩江新區) 또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지역에 제2공장을 설립하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서북지역과 서남지역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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