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3년 승강제를 앞두고 'K리그 안전 캠페인 중장기 계획'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축구장을 찾는 관중들과 경기를 뛰는 선수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시행되며 ▲안전 가이드라인 작성(2012년, 도입기) ▲프로 1,2부 평가제 시범 실시 및 관중 대상 안전캠페인 진행(2013년, 적응기) ▲안전문화 정착(2014년, 성숙기)을 내용으로 3년간 진행된다.
첫 작업으로 K리그 16개 구단을 대상으로 5일 오후 2시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구단 홈경기 운영 담당자와 경호 용역사 대표가 참석해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의 시행 목적, 사업 기간, 추진 사항 등을 설명듣고 연맹과 의견을 나눈다.
이어 올해 안에 각 구단에 '안전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각 구단의 경기장 안전 시스템이 AFC 클럽 라이선싱 기준 부합 여부를 살핀다. 또한 해외 규정과 사례를 연구하고, 구단 실사를 통해 개별 구단별 안전 시스템을 평가하며, 현장 파악을 통해 구단의 의견도 듣는다.
2013년에는 승강제 시행과 함께 프로 1,2부 평가제를 시범 실시한다. '평가제'란 연맹의 안전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각 구단을 평하고 그 결과를 구단으로 넘겨 현장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연맹은 관중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펼쳐 구단과 관중이 함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게 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구단 안전 평가와 관중 대상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며 K리그가 열리는 축구장에 안전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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