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AT는 대서양 참치 자원의 보존관리 및 적정이용을 위해 지난 1969년 설립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캐나다, EU 등 48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돼있다.
정부대표 및 환경단체 등 옵서버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사전예방적 접근(Precautionary Approach) 및 생태계 고려사항(Ecosystem Consideration) 반영, 의사절차(정족수, 의사결정 투표수 및 반대절차 등)에 관한 협약개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각국 간의 기본적인 입장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회원국들은 오는 2015년까지 최종 협약 개정 작업을 위해 회기 별로 위 사항에 대해 논의키로 결정했다.
특히 생태계 고려사항으로 참치어업 시 부수 어획되는 상어류에 대한 의무적 자료수집, 보고 및 보존관리조치 강화 등이 주요 논제가 될 것으로 예상는 가운데,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올 하반기 치러질 연례회의(2012.11·모로코)에서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약 개정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속히 변경되는 조업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동 위원회 관할 수역에서 매년 연승선 14척이 눈다랑어 2000t 및 날개다랑어 300t을, 선망선 1척이 77t의 참다랑어를 어획하는 총 3000t의 다랑어류를 어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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