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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들, 6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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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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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채권시장전문가들이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2012년도 6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은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7.3%(전월 100%)가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글로벌 펀더멘탈 우려로 이어져 기준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나,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5.5(전월 100.5)로 전월대비 5.0p 하락해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준금리 BMSI는 102.7(전월 100.0)로 전월대비 2.7p 상승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BMSI의 경우 96.6(전월 93.6)로 전월대비 3.0p 상승,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91.1%(전월 92.3%)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진국 경기지표 둔화와 그리스 유로존 탈퇴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져 금리 하락요인이나, 통화정책 변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레벨 부담감이 여전히 높아 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풀이됐다.

환율 BMSI는 82.9(전월 102.6)로 전월대비 19.7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학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1.9%(전월 92.3%)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22.6%로 전월대비 20.0%p 상승했다.

그리스 탈퇴 및 디폴트 가능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차 고조된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흥국 경제지표도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레인지 상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유로화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유로존 경기 및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주식시장의 약세 기조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나, 높은 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기간은 지난 5월 23~29일이며 응답기관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1개 기관 146명(외국계 13개 기관,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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