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최근 눈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안과를 대상으로 안과감염병을 표본감시한 결과 지난달 20~26일 사이 유행성결막염 환자 수가 평균치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0~19세 연령의 환자가 전체의 30~40%를 차지해 학령기 아동이나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행성 눈병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이나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눈에 이물감, 부종, 충혈 등이 나타날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것을 권한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눈병이 발생하면 전염 예방을 위해 유치원이나 학교를 쉬고 공공장소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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