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지역 벌집 관련 출동건수는 463건으로, 이중 8~9월이 383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은 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방서는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6월 이후부터 벌들의 활동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진 것은 지속적인 고온으로 본격적인 번식과 세력확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벌 쏘임을 막으려면 노랑과 흰색 등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하고,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소방서는 조언했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하고, 상처부위에 얼음찜질 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택가 등에 벌이 자주 출몰하고 있으며, 벌초시 예초기의 진동과 소음은 벌떼를 자극할 수 있다”며 “특히 사람에 따라서 벌 쏘임으로 쇼크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이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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