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홍석우 장관 "유럽 위기로 업종별 급락은 없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05 13: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력 수요관리 450만kW로 하향 조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유럽 경제위기로 국내 경제도 어수선하지만 업종별 급락은 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5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유럽 특성상 진행되는 속도가 늦고, 수출이나 생산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주문 취소 등 급박한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동차와 기계는 FTA 효과로 양호하겠지만 조선, 철강, 석유화학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섬유와 IT는 다소 부진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하락추세이고 하반기에는 런던올림픽, 유로축구대회 등 이벤트가 많아 하반기에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현 상황에서 대책반 가동을 스탠바이 하면서 국내외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달 말 G20 등 해외 일정이 지나봐야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장관은 그러나 "하반기에 발생할지 모르는 금융경색에 대비해서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철저한 대책을 세우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어 "정부가 전력 수요관리를 하고 있지만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절전을 거듭 당부했다.

홍 장관은 "현재 500만kW를 예비전력 관리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러다보니 기업들 절전에 인센티브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어려움이 많다"며 "전력거래소를 통해 이 기준을 450만kW 정도로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수요관리를 하면 전기 공급에 대한 불안감은 낮아지지만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게 문제"라며 "자발적으로 수요관리를 한 업체에겐 기업활동 차질에 대한 보상을 전력기금에서 해주는데 최근 이것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력기금은 매년 2조2000억원이 거치지만 수요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은 4000억원이다. 올들어 기업 등에 지원된 수요관리 비용은 2000억원 정도다.

홍 장관은 "전력 수요를 관리해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6월에는 경고수준에 들어가는 일이 불가피하게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절전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