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의 리더십을 기초로, 가장 닮고 싶은 리더의 유형과 함께 하고 싶은 리더의 유형을 총 104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리더십 유형으로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의 ‘어머니 리더십’(19.7%)을 선택했다. 다그치지 않고 선수들 각자에게 고르게 기회를 부여하여 이번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변화를 이끌어낸 김시진 감독의 리더십은 특히 여학생(21.6%)들이 닮고 싶어하는 리더십으로 꼽혔다.
이어 닮고 싶은 리더십 2위는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의 ‘작은 고민도 함께 해결하는 무릎팍 리더십(17.3%)’이 차지했다. 3위는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의 ‘자발적 액션을 끌어내는 소통의 리더십(14.0%)’이, 4위는 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의 ‘지략형 리더십(12.9%)’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의 ‘뚝심 리더십(10.8%)’,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의 ‘카리스마 리더십(9.3%)’,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의 ‘당근과 채찍의 리더십(9.0%)’,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의 ‘내려놓기 리더십(6.9%)’ 등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무릎팍 리더십(이만수 감독, 19.3%)’을 1위, ‘어머니 리더십(김시진 감독, 18.1%)’을 2위로 꼽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어머니 리더십(21.6%)’을 가장 닮고 싶은 리더십으로 꼽은 데 이어 ‘소통의 리더십(양승호 감독, 16.5%)’을 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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