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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고 화물기 블랙박스 잔해 일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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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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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화재 사고등 원인 분석 등에 기초 적인 자료 제공 할듯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지난해 7월 제주 서해상 부근에서 화재로 인해 회항중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화물기 블랙박스 일부가 인양됐다.

5일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5월부터 수색을 재개한 사고조사위가 최근 사고 지역인 제주 서쪽 130km 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종 항공기의 일부 잔해와 함께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일부 파편을 수거했다.

수거된 파편중 일부에는‘비행자료 기록장치(FDR)’내 디지털 변환기도 포함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해당 파편의 경우 회손이 심해 '블랙박스'의 판별 여부에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블랙박스'로 판명이 날 경우 이번 화물기 사고에 따른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블랙박스에는 비행기의 각종 비행 상태와 기계 상태 등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메모리칩에 저장해 보관하고 있다.

무엇보다 FDR에는 고도·속도·기수방향 등 300개 이상의 각종 항공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이전의 블랙박스의 경우 각종 정보를 아나로그 방식의 녹음 테입 방식에 의해 각종 정보를 기록 해 보관했다.

이 때문에 장기간 바다 물에 노출 될 경우 염분 등에 의해 음석 녹화 기록 테입이 회손 되거나 부식이 되는 경우가 많아 해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에 부착된 블랙박스의 경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하면서 메모리 칩을 이용하면서 종전보다 장비의 개선 및 각종 기록 매체가 부분적으로 회손될 경우에도 일부 자료의 부분적으로 영구 보존도 가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조사위원회는 수거된 잔해를 인천공항 인근 보관소로 운반한 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 등 해외 협력 기관과 협조해 진상조사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거 지난 3월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쌍끌이 어선 등을 이용해 화물기 잔해를 발견한 사고 인근 해역에서 블랙박스를 수거를 위한 작업을 재개 했다.

한편, 추락한 화물기는 보잉 747기종으로 지난해 7월 28일 오전 4시28분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회항을 요청했다.

해당 화물기는 이어 제주시 서쪽 약 110㎞ 인근 해상에서 마지막 무전 교신이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사고 해상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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