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1.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등락률은 올해 들어 1월 3.4%에서 2월 3.5%로 소폭 상승한 이후 3월 2.8%로 급락했다. 이어 4월 2.4%, 5월 1.9%로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대비 등락률은 -0.6%로 4월(-0.1%)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역시 2009년 10월(-0.8%)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저치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년동기 대비 0.2%였던 4월보다 오른 5.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감자(192.1%), 배추(120.2%), 파(74.6%) 등 채소의 상승폭이 높았던 반면, 오리고기(-45.8%), 돼지고기(-34.4%) 등 축산물과 고등어(-16.2%), 갈치(-10.4%) 등 수산식품의 하락폭도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석유제품(5.1%)과 화학제품(0.2%)이 올랐지만 1차금속제품(-1.6%)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가(-2.4%) 떨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전력·수도·가스는 7.7 올랐으며 서비스는 통신(-1.0%)과 금융(-5.6%)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0.8%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농림수산품이 1.6% 하락했다. 과실(4.2%) 및 축산물(0.5%)은 상승했으나 채소류(-11.4%)가 크게 떨어진 탓이다.
공산품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제품(-3.4%), 화학제품(-0.8%), 1차금속제품(-1.1%)이 일제히 내리면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는 통신(-0.2%), 금융(-1.7%)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내렸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1.0%, 신선식품이 4.6% 하락했으며 에너지 역시 전월대비 1.7% 내렸다.
반면, IT는 0.1% 올랐으며 신선식품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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