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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런민대 "위안화 10년후 세계 3대중심 통화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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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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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런민(人民)대가 발표한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에서 10년후면 위안화가 달러 유로와 나란히 세계 3대 중심 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10년후에 위안화 국제화가 크게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가장 큰 당면 과제가 '중국 실물경제'의 구조조정이라고 지적했다고 17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했다.

보고서는 위안화 무역결제, 국제 채권 발행 및 외환보유고 충당 등 부분에서 위안화 활용이 늘어나면서 국제화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미국 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고서는 그동안 국제 통화시장에서 미 달러를 중심으로 유로화, 파운드, 엔화가 공동으로 기축통화 역할을 했지만 10년후에는 미 달러, 유로화, 위안화가 국제 통화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는 경제 구조조정이 관건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만약 과도한 외수(外需·수출) 의존형 경제모델을 바꾸지 않는다면 무역 결제통화 협상에서 발언권을 확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위안화 평가절상에 있어서도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밖에 취약한 금융제도,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위안화의 국제적인 통용과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10년후 중국 경제 구조조정이 실질적 성과를 나타내고 상하이(上海)가 세계 주요 금융시장으로 부상한 뒤에는 세계 각국이 위안화를 국제 기축통화로 인식하게 되면서 위안화 국제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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