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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LTE 가입자가 이달 초 최단 기간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가입자 모집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달 초 세계 최단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5개월만이다.
KT LTE 서비스에는 4월 이후 평균 1만1000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루 1만5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KT는 LTE 가입자 모집에 힘이 실리면서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3G 가입자의 전환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KT LTE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음성과 데이터량을 다량 제공하고 가상화 등 LTE 기술에 힘입은 것이다.
◆ KT LTE 워프 기술 인정
LTE 가상화 기술인 워프(WARP)는 LTE 서밋 2012에서 LTE 어워드 2012(LTE AWARD 2012)의 최수우 네트워크 사업자상(Most Significant Development for Commercial LTE Network by an Operator)을 지난달 수상했다.
LTE 어워드 2012는 전세계 LTE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선정하는 LTE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KT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 최초로 수상했다.
LTE 워프가 수상한 분야는 LTE 상용 서비스 사업자 분야로 KT가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해 차세대 LTE 기술을 구현한 점을 평가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부터 KT의 LTE WARP는 클라우드 기술을 이동통신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최단 기간에 성공적으로 전국망을 구축, 과부하를 적절히 분산해 최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한 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KT는 타사와 달리 초기 LTE 망 구축 때부터 가상화 기술을 함께 적용해 부하 우려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후 밀집 지역에서 망에 대한 과부하시 대응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서비스 초기부터 LTE 워프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강조해왔다. 가입자가 늘면서 망 과부하에 대한 대응이 요구될수록 기술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TE 워프는 셀간 간섭을 제어해 경계지역의 품질을 개선, 셀 반경이 작아 경계 구간이 많은 LTE 망에서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는 LTE 워프의 해외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텔콤과의 공동 LTE 구축도 추진중이다.
텔콤은 KT의 경우와 유사하게 1.8GHz 주파수를 내년 LTE로 전환해 서비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망내 무료통화 등 차별화가 강점
최대 1만분의 망내 무료 음성통화와 4월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에 비해 2배 늘린 것도 가입자가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망내 음성통화를 활용하면 커플이나 가족간에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T 가입자 중 80% 이상은 망내 통화를 제공하는 LTE 520 요금제 이상을 선택하고 월평균 80분의 망내 통화를 이용하면서 월 9000원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간에는 기본료 1만1000원의 부가상품으로 무제한 통화를 누릴 수도 있다.
월 4000원에 150만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지니팩도 강점이다.
월정액 5000원으로 60개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량 3GB와 함께 제공하는 올레TV나우팩도 곧 출시 예정이다.
LTE 네트워크 품질과 풍부한 콘텐츠 제공, 활용도 높은 망내 통화 등의 강점이 알려지면서 KT LTE 서비스가 더욱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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