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26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A(44)씨와 아내 B(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형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아파트 내 뒤 베란다 도시가스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아내는 안방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의 형은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아파트에 와달라고 해 갔는데 동생 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내의 목에 졸린 흔적이 있고 불편한 부부 관계를 나타내는 내용의 남편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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