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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점유율 회복 가시화 국면 아냐..목표주가↓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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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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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농심에 대해 아직은 점유율 회복이 가시화 국면이 아니고, 과열 경쟁으로 인한 판촉비 증가가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12월 58%까지 떨어졌던 농심의 라면 부문 점유율이 현재 63% 중반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4월 점유율이 63% 후반이었고, 5월은 약간 주춤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점유율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등 타사 제품의 계절적 수요가 있기 때문에 2~3분기 점유율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다만, 4분기 이후에는 점유율 회복을 기대해봄직 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하얀 국물 시장의 상대적 위축이라는 긍정적 요소 외에 신제품 효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4월에 출시한 ‘고추비빔면’은 현재 월 10억원 정도 판매되고 있다”며 “비빔면 시장에서는 팔도가 75%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농심이 기존의 ‘찰비빔면’과 ‘고추비빔면’으로 점유율 20% 이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출시한 농심의 ‘진짜진짜’ 역시 출시 이후 5월말까지 52억원을 판매하여 하반기 신제품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며 “그러나 유탕면에서는 초도 물량이 잡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아직 ‘진짜진짜’의 성공 여부를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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