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폭염으로 예비전력이 200만㎾에서 100만㎾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각 10분간 2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오후 2시가 되면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고 TV와 라디오, SNS,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비상상황 경보와 훈련 실황방송이 시작된다. 10분간 전 국민은 사전 배포된 절전행동 요령에 따라 냉방기기나 전자제품 사용중지, 조명 소등 등을 TV·라디오 훈련실황 방송안내 등에 따라 참여하면 된다. 승강기와 지하철, 병원 등 전국의 33개 취약시설에선 단전 대비 대응 훈련이 각각 실시된다.
이어 2시10분이 되면 예비전력이 100만㎾ 이하로 하락함을 알리는 2차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일반 가정에선 절전 실천을 계속하면 되고, 사전에 지정된 서울 등 7개 도시 28개 대형건물은 실제 단전이 된 상태에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실제 예비전력이 1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당국이 전국을 대상으로 강제 순환정전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 산업단지 공단 등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산업체는 스스로 자율 계획을 수립해 참여한다. 전기를 많이 쓰는 대형건물은 건물 관리자를 통해 훈련당일 입주자 안내방송과 절전유도, 중앙 냉방가동 중지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훈련 당일 1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절전 훈련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병행한다. 공공기관은 훈련시간 20분동안 필수설비를 제외하곤 모두 전원을 차단한다. 경찰청은 지방청별로 교차로 1개소씩 총 17개소에서 정전시 교통통제 훈련을 실시한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대피나 차량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KTX, 철도, 항공, 선박은 정상 운행되고 병원도 정상 진료가 이뤄진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지역은 외국 관광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훈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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