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21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식품관 조성을 위해 고객 맛 평가단 100명을 모집해 고객 평가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 맛 평가단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광주점, 대구점 등 7개 점포 식품매장에서 구매한 식품에 대한 시식 후기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평가서는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 개선에 이용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 고급화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여 식품 매출 증가가 점포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가 항목 경우 △정육 등심 부위 △푸드코트 모 매장의 모밀국수 등 내용이 구체적이고, 대상도 1차 신선식품부터 푸드코트까지 다양해 고객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평가로 인해 식품매장 별로 자연스럽게 품질 개선에 힘써, 롯데백화점 식품관 전체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0일까지 모집기간을 거쳐 내달 5일 고객 맛 평가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1기 평가단는 오는 7월10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매달 2회 평가서를 제출한 평가단에게 롯데포인트 1만5000점을 지급한다. 또 매월 우수 평가자를 1명씩 선정해 포인트 10만점을 준다.
황우연 식품MD팀장은 "기존 가요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는 수동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접 가수를 평가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존재"라며 "롯데백화점도 '고객 참여'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의견을 반영,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고객 맛 평가단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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