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2012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 성공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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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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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통신원= 한중 양국의 무역을 맡아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지게 될 인재들이 중국 산동(山東)성 옌타이(煙台)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6월8일부터 10일까지 옌타이 치샤(栖霞)에서 개최한 “2012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에 참가해 스스로의 실력을 점검했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본회는 매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각 지회 중 무역스쿨 개최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회를 선정해 차세대 재외동포 인재 양성을 위한 “재외동포 무역스쿨”을 개최하고 있으며 옌타이 지회는 올해로 3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및 유학생 등 총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무역스쿨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채한석 부총영사의 ‘한중교류 20년의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권용석 칭다오(靑島)코트라 관장, 이영현 증경회장(캐나다), 김창수 빈조우(濱州)의과대학 원장, 정봉희 옌타이대학교 외국어학원 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을 통해 채한석 부총영사는 한중수교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한중 협력관계를 소개하며 “향후 한중관계가 더욱 친근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참석한 교육생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권용석 관장은 한국이 무역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해외에 있는 한국의 무역사절단으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교육기간 교육생들은 8개팀으로 나눠 줄다리기 대회 등을 통해 단결심과 협동심을 길렀으며 “한국상품의 중국시장 진출 및 방안”이란 주제로 조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역스쿨 교육생 평가는 2박 3일간의 생활태도와 과제준비로 평가됐으며, 그 중 ‘친환경 화장지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이란 주제로 ‘폐지를 활용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에 대해 발표한 이슬기(30)씨는 심사위원들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에 참가했던 김나윤(32)씨는 “현지 동포들과 함께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이제 현장에서 활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2012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은 현지 유학생들과 동포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며 상호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란?
1981년 해외교포 경제무역인 단체로 설립되어 94년 사단법인설립허가를 받은 해외한인무역인 단체로 한국과 해외거주국 간의 무역 및 투자진흥을 위해 해외한인무역인네트워크 구축, 차세대무역스쿨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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