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려지는 용천수”…농업용수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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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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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약 2만5000톤 용천수 바다로 방류…올 7월~내년까지 총 71억 투자, 송·배수관 29.1㎞ 매설<br/>한경 고산 등 4곳 지하수 관정…적정염분농도 250㎖ 수준 이상의 바닷물 검출 폐쇄조치 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가 농업용수개발을 지하수관정이 아닌 바다로 버려지는 용천수를 활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으로 가뭄 우심지역인 제주서부 제주시 한경, 서귀포시 대정, 안덕지역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역에 농업용수가 확보된다.

지금껏 제주지역에 지표수 및 용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성읍, 옹포, 함덕, 서림 등 4개 지역, 수혜면적은 3,325ha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매일 바다로 버려지는 약 2만5000톤 용천수를 적극 활용, 다음달부터 내년까지 국비 57억1600만원 등 총 71억4500만원을 투자, 3천톤급 규모의 배수지 6개소와 송 배수관 29.1㎞가 매설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에는 국·도비 8억9500만원을 투자, 3,000톤급 배수지 1개소와 송·배수관 1.6㎞ 를 매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추진 배경에는 한경면 고산, 대정읍 영락리와 신도리인 경우 지난해 8월 가뭄에 농업용 공공지하수관정 4곳에서 농업용수 적정염분농도인 250㎖ 수준 이상의 바닷물이 검출되어 폐쇄조치가 되면서 농업용수 확보가 지하수관정 개발이 아닌 새로운 기법의 농업용수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된 바 있다.

현재 이들 3개 마을에는 지난해 긴급으로 4공의 대체관정을 개발하여 대체수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본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한경, 대정, 안덕지역은 감자, 양배추, 배추, 마늘, 브로콜리 ,쪽파 등 국내 최대의 월동채소 주산지로서 특히 9~10월 가을 가뭄시 월동채소류 생육초기에 많은 용수가 필요하게 되어 안정적 영농에 기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을 도모하고 지하수 이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올 초에 서부지역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저수지 용량 50만톤 규모의 ‘대정 서림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신규대상지로 선정, 국비 3억원을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로 하여금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총사업비 규모는 약 36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4년에 착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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