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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TV시장 먹구름…글로벌 LCD TV 판매량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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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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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지난 1분기 글로벌 LCD TV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TV 시장에 먹구름이 꼈다.

21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LCD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33%나 감소한 4313만대 였다. LCD TV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LCD TV 뿐 아니라 전체 TV 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해 5122만대 판매에 그쳤다.

폴 가뇽 디스플레이 서치 연구원은 “TV 시장에 대한 수요 감소와 비관적 전망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며 “LCD 패널 등 핵심 부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 않는 만큼 많은 제조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체 제조사 중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9% 늘어났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0.3%포인트 감소한 2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 점유율의 2위와 LG전자와 4위의 일본 샤프가 점유율을 늘린 점이 주효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점유율을 확대했고, 샤프는 0.8% 포인트 증가해 각각 14.6, 6.5%의 점유율을 보였다.

3위를 기록한 소니는 0.5%포인트 감소한 9.4%를, 5위의 파나소닉은 1.6%포인트 감소폭을 보이며 5.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차세대 TV 시장을 향한 변화도 두드러졌다.

LCD TV중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PDP TV는 꾸준히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3D TV역시 전체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3D TV는 전체 판매 된 TV 중 14%로 높아졌고, 평판 TV 중에서는 16%로 높아졌다.
특히 선진국 시장보다 개도국 시장에서 3D TV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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